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2020년 10월 7일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특정 조건 하에서 1개월 가까이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CSIRO의 실험으로 사스 CoV-2는 플라스틱 유리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보다 오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전문가는 현실에 맞는 실험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The effect of temperature on persistence of SARS-CoV-2 on common surfaces | Virology Journal | Full Text
https://virologyj.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85-020-01418-7
CSIRO scientists publish new research on SARS-COV-2 virus ‘survivability’ - CSIRO
https://www.csiro.au/en/News/News-releases/2020/CSIRO-scientists-publish-new-research-on-SARS-COV-2-virus-survivability
Covid virus ‘survives for 28 days’ in lab conditions - BBC News
https://www.bbc.com/news/health-54500673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해 사스-CoV-2는 '공기중에서 최대 3시간 잔존한다'고 판명된 것 외에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유리등의 단단하고 매끄러운 표면상에서는 최장 72시간 잔존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CSIRO는 재질이나 온도가 사스 CoV-2의 잔존시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보다 상세하게 조사하기 위해 사스 CoV-2의 샘플을 다양한 물체의 표면에 접종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실험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의 샘플로 보고된 농도와 동등한 농도로 사스-CoV-2를 포함한 인공 점액을 사용했다.연구팀은 사스-CoV-2가 들어간 인공점액을 20℃, 30℃, 40℃ 등 세 가지 환경하에서 스테인리스강, 유리, 비닐, 면, 폴리머와 종이 지폐에 접종했습니다.
그리고 연구팀이 접종 1시간 후와 1, 3, 7, 14, 21, 28일 후의 샘플을 채취하여 사스-CoV-2의 활성을 확인한 결과 20도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재질상에서 28일 후에도 사스-CoV-2가 검출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유일한 예외는 면으로 접종 후 7일 후 사스-CoV-2가 검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인 데이비 이글스 씨는 실온에 가까운 20도 상황에서는 바이러스는 매우 견고했고 휴대전화 화면이나 폴리머 지폐와 같은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28일간 남아 있었습니다.A형 독감 바이러스로 같은 실험을 한 결과 결과가 17일이라는 점에서 사스-CoV-2가 얼마나 끈질긴지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험 결과에 대해 CSIRO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고온에서는 잔존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고 저온에서는 오래 잔존했다.
·솜과 같이 다공질적인 재질에 비하여 유리, 스테인리스강, 비닐 등 비다공질 또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재질의 표면에서는 더 오래 잔존하였다.
·폴리머 지폐보다 종이 지폐 위에서 더 오래 남아있었다.
이번 실험으로 인간과 가까운 재질의 표면상에서 사스-CoV-2가 1개월 가까이 잔존할 가능성이 나타났으나 'COVID-19 발병에 충분한 사스-CoV-2의 양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영국 카디프대학의 Ron Eccles 교수는 영국방송협회(BBC)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에서는 인공점액이 사용되지 인간의 점액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인간의 신선한 점액은 면역 시스템의 영향으로 바이러스에 적대적인 환경이 되어 있습니다.그 때문에, 감염성의 바이러스가 점액과 함께 물체의 표면에 잔존할 수 있는 것은 겨우 몇 시간 정도이지, 몇일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라고 지적.실험은 「일반 시민의 불필요한 공포심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COVID-19로 사망한 사람의 피부를 이용해 실시된 실험에서는 'SARS-CoV-2가 사람의 피부 위에서 잔존할 수 있는 것은 약 9시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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