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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추위 알레르기'가 있는 남성이 샤워를 하고 난 후 생사를 오가다.

by WORLDWW 2020. 11. 22.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 중에는 겨울이 오면 괴로운 경험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추위에 약하거나 추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특이체질의 남성이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는 사례가 의학잡지 The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실렸습니다.

Man Almost Dies From an Allergic Reaction to Cold Air After a Shower
https://www.sciencealert.com/man-almost-dies-from-an-allergic-reaction-to-cold-air-after-stepping-out-of-his-shower

세계에는 드문 알레르기 증상이나 체질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물 알레르기'로 목욕을 할 수도 샤워를 할 수도 없는 여성이나 '차가움을 일절 느끼지 않는다'는 남성 등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차가움을 느끼지 않는 체질과 반대로, 「추위 알레르기」로 죽어 가는 사태에 빠진 것은, 미국·콜로라도주에 사는 34세의 남성입니다.이 사례를 보고한 논문에 의하면, 남성은 샤워를 하고 샤워실을 나온 후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는 것. 넘어진 남성은 가족에게 발견되었고,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구급대원이 달려갔을 때, 남성의 몸은 두드러기로 덮여 있어 호흡조차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남성에 대해, 구급대원은 산소 흡입과 에피네프린에 의한 처치를 하면서, 병원에 급행.중환자실로 옮겨진 남성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몸이 땀투성이였지만 에피네프린 링거 등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해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남자를 치료한 의사는 얼음큐브를 5분간 피부 위에 놓고 상태를 보는 아이스큐브 테스트 결과 등을 통해 남성을 한랭 두드러기로 진단했습니다.이는 말 그대로 추위에 노출되면 두드러기를 보이는 증상인데,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 증상을 유발하여 혈압의 급격한 저하와 기도폐색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드문 증상으로 전세계에 얼마나 유병자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국립위생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중앙유럽에서의 발생률은 0.05%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남자들은 열대기후인 미크로네시아에서 여름에도 눈이 내릴 수 있는 콜로라도 주로 옮겨 살면서 가벼운 추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는 것.그러나 지금까지는 증상이 온화하고, 과민증으로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남성은 이후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앞으로는 전신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이나, 찬물을 끼얹는 일은 피하라는 지도를 받고 퇴원했습니다.또한 응급상황 시 자신이나 가족에게도 에피네프린 주사를 놓을 수 있도록 아나필락시 보조치료제인 에피펜도 처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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